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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4장1절~14절,예수님께서 율법을 해킹한 방법

by 91세 방맹이 할머니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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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율법을 해킹한 방법

매일 성경읽고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4장1절~14절

오늘의 성경 큐티 묵상에서는

인정욕구는 어떻게 나를 파괴하는가

대해서 떠올랐습니다.


25/3/22, 809일차,  

[살핌]

누가복음 14장1절~6절

수종병 든 사람을 고치시다

누가복음 14장7절~14절

끝자리에 않으라

예수님께서 율법을 해킹한 방법

 

 

[새김]

예수님께서 율법을 해킹한 방법

인정욕구는 어떻게 나를 파괴하는가

.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셨다는 것은,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초대로 보여진다. 그러다 보니 이어서 엿본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수종병 든 사람이 등장하는데, 이는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다. 헬라어 원문으로 보자면 ' 예수 앞에 있었다(ἦν ἔμπροσθεν αὐτοῦ)'라고 하여, 의도적으로 배치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당시 유대교 전통에서 수종병은, 탐욕과 자기중심적 욕망의 상징으로 해석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이 사람을 고쳐주실지에 대한 시험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에는 생명이 위험한 경우에만 치료가 허용되었다. 하지만 수종병은 당장 생명에 위급한 병이 아니기에, 이를 고치면 율법 위반으로 여길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의도를 간파하시고, 먼저 질문을 던지신다. 이 질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단순히 안식일에 병 고치는 행위의 옳고 그름을 물어보시는 것이 아니다. 

먼저 안식일에 병고치는 것을 율법 위반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진정한 율법 정신을 되새기는 질문을 하시는 것이다. 즉, 율법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 곧 생명을 사랑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하나님 나라는 사랑, 자비, 생명 회복을 우선하신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이것은 질문이자, 깨우침이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침묵으로 대답한 것이다. 

 

예수님의 질문을 정리하자면, 율법과 자비, 규율과 생명, 체면과 사랑, 권위와 진리등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일깨움을 주시고 계시다. 

이어서 침묵을 깨시고,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진 비유를 들어 더 깊은 깨우침을 전해주신다. 여기서 아들은 사랑하는 대상이며, 소는 돈 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결국 그들은 자기 욕심에 의해서라면, 안식일에 둘 다 구하는 행위를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과 자기 소는 구하면서, 왜 타인의 고통에 대해선 침묵하는 가를 돌아보게 하신다. 

이어서 나오는 가르침은, 개인적으로 감화감동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실제 사회생활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가 될 수 있음에도 흥미로웠다.

실제로 높은 지위가 앉는 자리에 있다가, 더 높은 지위의 사람이 나타나서 자리를 비켜주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러면 그 자리에서 비키는 모습 자체가, 오히려 더 낮은 사람의 모습이 되어버린다.

반대로 높은 지위에 앉아야 할 사람이 낮은 곳에 앉아있다가, 남들이 초대를 하는 장면에선 이 사람은 더 높은 모습으로 비친다. 이런 모습에는 치명적인 우상숭배 심리가 있다. 그것은 자기가 위로 올라가려는, 자기 우상 숭배 심리이다. 이것을 이용한 사탄은, 인정욕구와 명예를 부추긴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원리에서는, 실질적으로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이 더욱 명확하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지금 시대에도, 정말 필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높아지기 위해서 인정과 명예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옛날보다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옛날에는 미신들을 향한 우상숭배가 심했다면, 지금은 자기를 향한 우상숭배가 심해지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놀라운 가르침을 더해 주신다. 점심이나 저녁을 베풀 때, 형제, 친척, 부한 이웃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에 왜 부모님을 언급하지 않으셨을까?

당시 유대 사회의 식사는, 사회적 교류와 신분적 네트워크 문화였다. 그래서 공공연히 관계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관습이 있었다. 쉬운 예로, 서로 초대하고 서로 갚는 식탁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형제, 친척, 부한 이웃은 상호 간에 보답과 이익을 줄 수 있는 관계였다. 하지만 부모는 당연한 효도의 대상이었기에, 보상의 구조에서 논외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조건부 인간관계의 본질적 문제를 제기하신 것이다.

여기서 영적 비밀도 하나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의 섭리 중에는, 균형의 법칙이 있다. 그래서 죄를 저지르면, 그에 따른 균형을 위해서 벌을 받게 된다. 반대로 선을 행하면, 그에 따른 균형에 의해서 축복을 받는다.

물론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의식 수준을 넘어서, 섭리가 작동한다. 그래서 이 섭리에 대해서 인간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또는 무시하는 경향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신다. 즉, 아무도 모르게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선행이 누군가에게 밝혀지면, 그 사람에게서 칭찬, 인정 등으로 축복을 받게 되어 균형이 이뤄진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면서 균형이 이뤄진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갚을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보다, 나에게 갚지 못할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이 훨씬 좋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대신 축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주 실질적이며, 하나님 섭리의 큰 비밀을 알려주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면 볼수록, 너무나 경이롭고 감화감동이 크다. 정말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그만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더불어 발견과 함께하는 내적 체험 덕분에, 조금씩 변화도 이룰 수 있다. 이렇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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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은혜와 자비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깨우침을 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유익을 위한 관계를 따르는 경우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득이 없는 관계에 베풀 수 있게 하소서.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에만 현혹되기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섭리에 눈을 뜨게 하소서.

진실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고 누리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14장1절~14절 의 매일 성경 큐티 묵상 글쓰기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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