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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8장1절~14절, 기도 vs 자기최면

by 91세 방맹이 할머니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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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vs 자기최면

매일 큐티 성경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8장1절~14절

금일 성경 큐티 묵상에서는

당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이유

대해서 떠올랐습니다.


25/4/1, 819일차, 

[살핌]

누가복음 18장1절~8절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

누가복음 18장9절~14절

겸손한 자가 의롭다 함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18장1절~14절, 기도 vs 자기최면

[새김]

● 당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이유

☞기도 vs 자기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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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밤하늘의 별빛 같다. 눈에 보이긴 하지만,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 빛은 우리가 지금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해 주고, 결국 아침이 올 때까지 길을 잃지 않게 해 준다.

예수님은 필시 우리가 낙심할 것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오늘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 그러면 우리는 왜 낙심하게 되는가?

하나님의 역사는 세상 방식과 다르게 나타난다. 마치 숨겨진 씨앗처럼 자라고 자라서, 결국 드러나는 방식이다. 더불어 눈에 보이는 외적인 현상만 만들지 않으신다.

진짜 목표는 인간의 마음, 동기, 생각, 의도, 그리고 관계를 다루신다. 그래서 겉보다 속에서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서서히 결과가 드러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기에, 강제적으로 현상을 만들지 않으신다. 

대신에 인간이 스스로 깨닫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이뤄가시길 원하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훈련을 통해 성숙해진다. 우리는 기다림이라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사랑과 인내, 자비와 진리를 배우게 된다. 

이런 이유로 기도가 이뤄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기다림 속에서, 인간은 낙심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관을 빗대어 말씀하신다. 불의한 자도 이러한데,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원한을 풀어주시지 않겠느냐 반문하신다. 

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럼 우리는 어떻게 인내하며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로 가능한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기르고 훈련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말씀묵상과 기도이다. 

믿음은 응답이 아닌, 기억 속에서 불을 지피는 일이다. 그리고 하늘이 돌아올 때,  남는 것은 말이 아닌 기다림의 흔적이다. 

누가복음 18장 8절에서는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을 보고 멸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바리새인이 서서 따로 기도하는 것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위로 외식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따로 기도하여'라는 구절의 헬라어 원문은 πρὸς ἑαυτὸν (pros heauton)이다. 이것을 직역하면 '자기 자신에게' 기도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남들과 같지 않다며, 타인을 깎아내리며 자신을 높이고 잇다. 이것은 전형적인 자기 우상숭배의 모습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들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우상숭배적인 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하나님, 저는 주일 예배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어요. 세상 사람들처럼 게으르지 않아서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는 예배 출석으로 자기 경건을 증명하려는 의도의 기도이다. 

'하나님, 제가 이렇게까지 참는 거 주님도 아시죠? 저 같으면 벌써 다 끝냈겠지만, 믿음 있는 자니까 견디는 겁니다.'라는 식의 기도는, 실제로 하나님 앞에서 고백이라기보단 자기 최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저희 교회처럼 말씀 중심에 건강한 곳은 드물잖아요. 저를 이곳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기도는 교회를 칭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소속 정체성을 자랑하는 것이다. 

'하나님, 요즘 힘들지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주님 안에 있어요. 주님께 충성한 저의 노력을 기억해 주세요.'이런 기도는 간구보다는 스스로를 입증하는 기도이다. 마치 ‘보상’을 요청하는 듯한 뉘앙스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 제가 좀 욱하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에 얼마나 참고 사는지 주님 아시잖아요.'라는 기도는 회개하는 듯하지만, 죄를 정당화하며 자신의 의로움으로 상쇄시키는 것이다.

이런 기도들이 보이는 특징은, 나를 높이거나 남과 비교하는 패턴이 있다는 점이다. 진실된 자는, 기도와 자기 최면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반면에 세리의 기도를 보자. 당시에 세리는 바리새인과 달리, 민족의 배신자로 여겨졌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 사람을 관리하는 경찰이나 징세원에 해당한다. 이런 사람이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령 죄가 있더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의롭다는 선언을 주신다. 반면에 멀리 있는 듯이 '저 사람'으로 표현된 바리새인은, 자기를 높이는 자기 우상숭배 행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고 끊기게 된다. 

우리는 진실된 하나님 백성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인간 본능 습성에 의한 종교활동을 깨우치고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지금도 아무 생각 없이, 인간 습성에 의한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벗어나려면, 하나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욱더 깊게 이해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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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공의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말씀으로 깨우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저를 높이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사, 더욱더 낮아지게 하소서.

진실로 전심으로 낮아지길 바랍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높임을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이 세상에서 높여지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더욱더 가까워지는 것이 전부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알아보는 눈이 떠지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유튜브 검색 '방맹이할머니의 성경공부'

 

누가복음 18장1절~14절 의 매일 큐티 성경 묵상 글쓰기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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