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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을 지켜도 지옥 갈 수 있다?
매일 큐티 성경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8장15절~30절
금일 성경 큐티 묵상에서는
왜 예수는 계명 중 일부만 언급하셨을까?
대해서 떠올랐습니다.
25/4/2, 820일차,
[살핌]
◆ 누가복음 18장15절~17절
어린아이 같은 믿음, 천국의 열쇠
◆ 누가복음 18장18절~30절
재물과 제자도, 하나님 나라의 역설

[새김]
● 왜 예수는 계명 중 일부만 언급하셨을까?
☞계명을 지켜도 지옥 갈 수 있다?
.
어린아이는 어떤 의미들을 가지고 있는가? 가장 먼저 순수함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누가가 헬라어 원어 "브레페(βρέφη)"란 단어를 사용해, 단순한 어린이가 아니라 젖먹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보자면 더 많은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젖먹이 상태의 아이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가 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겸손한 자세로, 전적으로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말씀을 온전히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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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하는 부자 관리의 질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흥미롭다. 부자 관리는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당시 유대인들은 랍비에게 '선한' 이라는 형용사를 붙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짜 선함이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해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관리는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 이라고 부르면서, 랍비와 달리 신적 권위를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당시 부자 관리들은 외적인 경건함을 강조하며, 사회적 입지를 유지하려던 관습이 있었다.
그래서 이 부자 관리도 자신의 경건함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포장된 말로도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질문을 더 고상하게 만들기 위한 수사적 표현인 것이다.
ㅡ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부자 관리가, 진짜 선함이 뭔지를 알고 말하는 것인지를 되물어보신다. 즉, 선함이 뭔지를 알고 말하는 건지, 그렇다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것인지를 보는 것이다.
부자 관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곧 그의 속내와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있지 않음을 꿰뚫어 보셨기 때문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유대 관리의 수준에 맞는 답변을 주신다. 그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답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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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일부 계명만 언급하셨을까? 언급하신 계명들의 공통점을 보면, 인간관계와 외적인 행위에 관한 것들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그가 겉보기에 율법을 잘 지킨 모습을 드러내시려고, 일부러 일부의 계명만 언급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진짜 큰 가르침을 주시기 위한, 포석과 같은 복선을 던지신 것이다.
이 가르침은 당시 형식 율법주의 종교 활동의 정곡을 찌른다. 율법에 언급된 계명들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으로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전부로 생각하면, 문자에 한계 지어진 형식주의 종교에 갇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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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본질은 계명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의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계명들의 본질은, 진정한 이웃 사랑이다. 더불어 재물이 아닌, 하나님께 마음의 중심이 있어야 한다.
현대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유대인들처럼 율법의 한계에 갇혀있으며 종교 활동을 한다. 진짜 본질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원수를 사랑하는 노력은커녕,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재물에 매여있는 이유와 동일하다. 즉, 하나님 보다 남보다, 나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나를 중요하게 여기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어렵다. 재물에 대한 집착도, 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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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베드로가 갑자기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말을 한다.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게 된 의도는 무엇일까?
관리는 못했지만, 우리는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짜 다 버렸는데, 뭘 얻나요? 라는 심정으로도 이야기하면서, 확인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정면으로 인정하면서, 동시에 훨씬 더 큰 관점을 열어주신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세속적인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의 보상이라는 점이다. 하나님 나라의 보상은 세상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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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은 성인기준에서의 상상력이 아니다. 더불어 세속적인 습성에 의한 상상력도 아니다.
온전하게 하나님 말씀과 예수님 가르침을 수용한 것을 바탕으로, 순수한 상상력만이 하나님 나라를 향할 수 있다. 더불어 세상적인 습성과 세속적인 관념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재물이 있더라도, 하나님 중심의 마음 상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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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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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외식하는 태도로 언행을 했던 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더불어 순수하지 못한 세속적인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과 멀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사,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는 상태가 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세상적인 것들에 심취되어 있음을 불쌍히 여기사, 온전히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상태가 되게 하소서.
이로 인해서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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