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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깜짝 놀라시나?
매일 성경읽고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7장1절~17절
오늘의 성경 큐티 묵상에서는
엘리야, 엘리사 vs 예수님 기적의 차이
대해서 떠올랐습니다.
25/2/26, 785일차,
[살핌]
※ 누가복음 7장1절~10절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다
※ 누가복음 7장1절~11절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다
[새김]
◆엘리야, 엘리사 vs 예수님 기적의 차이
→예수님도 깜짝 놀라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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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은 이방인이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기이히 여기셨다. 여기서 기이히 여겼다는 것은 헬라어로 "θαυμάζω" (thaumazó, 타우마조)라고 해서, 놀라다, 경탄, 감탄, 경이로움을 뜻한다.
즉, 예수님께서 이방인 백부장을 단순히 놀라신 것이 아니라, 경이로운 감탄을 하셨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성경에서 '놀라다'의 표현은 예수님의 기적과 가르침에 대해서만 사용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인간을 보고 감탄하는 경우는,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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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을 보시고, 율법을 따르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이 없었다고 하신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부족할 때 책망을 하셨다.(마태복음 8장 26절, 14장 31절) 하지만 이방인의 믿음을 보시고는 감탄하셨다.
이를 토대로 예수님께서는 율법적 / 형식적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믿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유대교에서는 신앙의 본질을 강조할 때, 에무나(אֱמוּנָה, 믿음)라는 개념을 언급한다. 여기서 에무나는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완전한 신뢰와 순종을 포함한 믿음을 의미한다. 이런 에무나를 백부장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탈무드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이방인들을 높게 평가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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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믿음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믿음은 혈통, 종교적 배경이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을 온전하게 에무나(신뢰와 순종을 포함한 믿음)를 가지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기복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을 이해하는 신앙이다.
우리는 백부장을 단순히 믿음이 좋다는 식으로만 보는 것은, 유치원 수준으로만 이해하는 것과 같다. 백부장은 지혜와 통찰을 가진 믿음으로, 영적 지혜를 지닌 신앙을 암시한다. 백부장은 신앙의 본질을 깨닫고 이해하며, 영적 수준을 확장한 존재였다. 예수님께서는 이 수준을 보시고, 감탄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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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감탄은, 단순히 인간적 감정의 표현이 아니다. 신적 원리와 연결될 만큼의 깊은 믿음을 보셨던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를 누가복음 2절, 4절, 5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백부장은 종을 사랑했다. 그리고 유대인 장로들이 진심으로 그를 위해서 청을 하면서 하는 말에서도, 우리 민족을 사랑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회당도 지어줬다.
백부장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깊이 돌아봐야 한다. 그저 기복신앙적으로 믿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저런 영적수준에 다다랐는가를 숙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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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과부 아들의 죽음 사건이 등장한다. 이것은 앞서 백부장 사건과 대조된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과부는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셨다.
백부장과 과부의 가장 큰 차이는, 믿음과 은혜이다.
백부장은 전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면, 과부는 전적인 은혜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즉,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온전히 경험하는 신앙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기도에 응답을 받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을 꾸준히 신뢰한다면, 때에 맞춰서 우리를 돌봐주심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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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누가복음 7장 16절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큰 선지자가 일어나셨다라고 한다. 이것은 과거 엘리야와 엘리사의 기적이 떠오르며 외치는 장면이다.
엘리야, 엘리사의 기적과 예수님의 기적의 차이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엘리야, 엘리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직접 명령하여 기적을 행하셨다.
또한 엘리야, 엘리사는 기도를 드리고, 도구를 사용하며, 반복적인 행위를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순한 말씀으로 즉각적인 이적을 행하셨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께 신적 권위가 있으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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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2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먼저 믿음의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접적인 기도의 응답보다, 꾸준한 믿음이 전적인 은혜를 가져다주신다는 사실이다.
백부장과 과부, 둘의 공통점은 기복신앙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내심, 기복신앙적인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믿음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며, 평생 묵상으로 내면에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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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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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은혜와 자비로 우리를 보살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돌아보고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내심 기복신앙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사,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게 하소서.
우리가 전적인 신뢰와 순종의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더욱더 가까워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비록 많은 이들이 토속신앙, 미신, 우상숭배 정신이 섞인 신앙생활을 하지만, 말씀으로 깨우치게 하소서.
하나님을 더 자세히 알아가고 이해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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