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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능력을 자랑하는 무지함
매일 성경 큐티 글쓰기 묵상, 누가복음 10장1절~24절
오늘의 성경 큐티 묵상에서는
왜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고 하셨을까?
대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25/3/10, 797일차,
(살핌)
☞ 누가복음 10장1절~16절
제자들의 파송과 사명
☞ 누가복음 10장17절~24절
제자들의 귀환과 예수님의 기쁨

(새김)
● 하나님 능력을 자랑하는 무지함
☞ 왜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고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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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 하나하나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먼저 칠십 인이라는 것은, 모세가 70인의 장로를 세운 것을 떠올리게 한다.(출 24:1, 민 11:16~17) 그리고 창세기 10장에서는 모든 민족 수를 70개로 표현하기도 했다.
즉, 70이라는 숫자는 유대인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임을 상징한다. 하나님 말씀이 특정한 민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임할 보편적 진리임을 뜻하기도 한다.
이어서 파송을 둘씩 보내신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은 신명기 19장 15절에서 증인의 증언이 두 사람 이상일 때, 신뢰할 만한 증거가 된다는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말씀을 전하는 것은, 개인의 사명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사명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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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말한다. 하지만 일꾼이 적다는 것은,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고 따르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추수하는 주인인 하나님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강한 전사가 아니라 어린양과 같이 보내신다. 이것은 세상의 힘과 권력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방식 차이를 보여준다. 즉, 제자들이 힘이나 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의지하게끔 하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대, 주머니, 신을 가지지 말라고 하신다. 이것도 세속적인 물질, 재산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 말씀과 능력에 의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자신들의 힘으로 생계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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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힐렐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그의 길을 예비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즉, 참된 믿음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과 연결되는 것이다.
랍비 바알 셈 토브는 “가장 신성한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매 순간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의존하는 삶이다.”라고 했다. 또한 마르틴 루터는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소유가 많으면 그만큼 하나님을 덜 의지하게 된다."라고 했다. 즉, 제자들이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 중에서도, 온전히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가 되게끔 하셨다. 그 뒤에도 하나님께 집중하고 연결되기 위한 말씀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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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대 문화에서는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인사하는 것이 중요한 예의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라고 하셨다. 이것은 세상의 관습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예수님께서는, 신적 능력으로 사람들이 말씀을 따르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런데 왜 굳이 번거롭게, 말씀을 전하러 다녀야 하는 걸까? 이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 때문이다.
하지만 말씀을 거절한 사람들에겐, 반드시 영적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특히 소돔과 고모라보다도 더 큰 죄와 심판이 임하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 존재 자체가, 하나님 계시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한 고라신과 벳새다의 심판은 더욱 엄중하다. 기회가 많았던 것만큼, 거절의 죄도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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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와 시돈은 이방도시였고, 구약에서는 심판받을 도시로 나온다.(겔 26:1~28:19)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유대 도시들보다도 더 쉽게 회개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만큼 예수님 말씀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유대인들이, 오히려 더 완악하게 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신앙은 기적이나 지식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진정성 있는 마음 자세와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 사역의 중심지였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거부했다. 즉, 높아진다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들이, 결국 낮아지는 것을 말씀하신다. 진정성 없는 영적 교만에 빠지는 것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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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는 "복음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S. 루이스는 "지옥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버린 결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는 도덕적인 죄를 지은 소돔과 고모라보다, 말씀을 거부한 영적인 죄가 더 크고 무겁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쉽다. 사실 영적인 죄를 지었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심판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영적인 죄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만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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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성경 중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다. 하지만 제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다. 제자들은 능력을 행사하는 것에 기뻐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세속적인 지혜와 슬기가 있는 사람이 아닌,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의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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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아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신다. 그러면서 이런 예수님을 보고 들을 수 있음의 축복을 말씀하신다.
구약 성경 시대의 사람들은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없었다. 그에 비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엄청난 영적 깨달음과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지식이 아닌, 경험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축복과 은혜를 깊이 새기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묵상을 통해서 가슴 깊이 예수님의 감사함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보려고 할 때, 더 큰 감화감동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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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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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큰 축복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돌아보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하나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진실로 중요하게 여기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사, 하나님 말씀을 더욱더 마음 깊이 새길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우리 자랑과 능력으로 여기기보다, 하나님 관계에만 집중하게 하시옵소서.
세속적인 지혜와 슬기를 내세우기보다, 순수한 겸손으로 낮아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속적인 힘과 물질에 의존하기보다, 온전히 하나님만 의존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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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장1절~24절 의 매일 성경 큐티 글쓰기 묵상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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