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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글쓰기

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by 91세 방맹이 할머니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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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큐티 묵상 매일 성경 글쓰기, 누가복음 1장1절~25절

금일은 성경 큐티 묵상에서

사가랴와 마리아의 차이점

대해서 떠올랐습니다.


25/2/8, 767일차,  

[살핌]

누가복음 1장1절~17절

세례 요한 탄생의 예고

누가복음 1장18절~25절

사가랴의 불신과 엘리사벳의 기쁨
 
 

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새김]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사가랴와 마리아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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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서는 흥미로운 사건을 통해서, 다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먼저 사가랴는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명령을 의심했을까? 이것이 오늘 말씀에서 가장 큰 화두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일전에 성경말씀에선,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아브라함도 처음에 후손을 주신다는 약속을 의심했다. 사라도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모세는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망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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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과 모세,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이다. 그만큼 인정을 받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은 의아한 부분이다.

하나님 말씀을 신실하게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별개의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따르기는 하지만, 하나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별개로 보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교훈이 된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지만, 하나님 능력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경우는 사가랴와 달리, 우상숭배적인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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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천사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여기서 등장한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과 마리아에게도 나타났었다. 성경에서 총 세 번을 등장하는데, 모두 하나님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즉,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가브리엘은 게부라(Gevurah, גבורה)의 속성을 지닌 천사로도 알려져 있다. 게부라(Gevurah, גבורה)는 힘, 권릉, 심판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강한 개입과 질서를 상징한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역할로도 알려져 있다. 소돔과 고모라도 가브리엘의 역할로 멸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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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살펴보자면 가브리엘 천사가 이름을 밝힌 이유는, 먼저 사가랴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다니엘서의 예언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선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런데 왜 하필 사가랴를 벙어리로 만들었을까? 

다른 벌을 줄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 교훈을 살펴볼 수 있다. 혹자는 이것을 단순히 불신에 대한 징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다양한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왜냐하면 초월적인 지성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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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사가랴는 의심의 말로 실수를 했다. 그래서 말 대신 침묵을 통해서 묵상과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마리아도 천사의 예언을 들었다. 이때 마리아도 사가랴와 비슷한 반응을 보여줬는데도 벙어리가 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질문의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사가랴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라는 확증을 요구했다. 하지만 마리아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라는 방법을 물었다. 즉, 사가랴는 의심에서 나온 질문이었고, 마리아는 신뢰를 전제로 한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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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벙어리가 되게 하신 또 다른 이유는, 말을 제한함으로 인해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시는 의미도 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고,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의심하는 말을 한다는 것은, 제사장으로서 백성들에게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그만큼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시면서, 의심과 불신에 대한 표현을 막으신 것이다. 이후에 사가랴가 말문이 열리면서는, 하나님의 찬양과 신뢰의 말을 하게 된다. 침묵은 신앙을 깊어지게 만든다.

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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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침묵을 하게 되면, 말하기보다 듣기만 해야 한다. 그러니 하나님을 더욱 묵상하고 경청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하나님과 더욱 깊은 영적 교감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침묵은 하나님과 소통을 더욱 깊게 만든다. 

이어서 가브리엘은 누가복음 1장 20절에서 '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 하는 자가 되어'라고 했다. 즉,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침묵해야 했던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될 때까지, 침묵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사방팔방 떠드는 경우가 많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 계획이 이뤄지는 과정에선, 인간의 말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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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침묵은 겸손과 순종을 배우게 한다.

사가랴는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그의 이름이 요한이라는 고백으로 순종한다. 그 이후에 바로 말문이 열리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렇게 침묵은 겸손과 순종을 배우게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신뢰와 겸손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가볍고 불필요한 말에 대한 경각심을 배울 수 있다.

누가복음 1장1절~25절, 천사 가브리엘 이름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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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이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우리 실생활에서도 가장 강력한 실천의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을 따른다는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말을 많이 하라고 가르친다. 왜냐하면 나를 잘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자기 PR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자기가 신이 되고 싶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자기 우상숭배 본능과 관련된 것이다. 

오히려 자신을 높이려는 말보다, 남을 존중하고 높게 해주는 말이 더 좋다. 흥미롭게도 남을 높여주면, 곧 자신이 남들에게 거룩하게 보여진다. 

하나님 말씀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전적이면서도 초월적인 자기 계발서의 진수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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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드림]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돌아보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말을 줄이고 아낀다고 하지만, 아직도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사, 더욱더 침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과 의를 경청하게 하소서.

우리가 자기 자신을 위한 말들을 너무나 많이 합니다. 

이보다 남과 공동체를 위한 말을 하게 하소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말을 하게 하소서.

점점 더 하나님의 뜻과 의를 깨닫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누가복음 1장1절~25절 의 매일 묵상 성경 큐티 글쓰기는 개인의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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